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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소 간판 사진

환율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이다. 그리고 각 나라별로 환율에 대한 대응법이 각각 다르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여기서 잘못된 정책을 펼치게 되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나라가 터키, 영국 등이다. 전 세계 주요 국가들 통화가치가 역사적으로 큰 위기가 있었을 당시 가치만큼 내려와 있다 보니 달러 가치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실감을 할 수 있다. 한국, 영국, 일본의 대응 방안을 살펴보고 개인은 어떤 대응을 해 나가야 할지 살펴보자.

한국의 환율시장

한국의 경우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하여 환율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올라가면서 FED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고 한국과 미국 사이의 금리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미국의 금리가 한국보다 높다 보니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게 되면서 달러 가치가 올라가고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환율이 오르게 되면 수입물가가 올라간다. 한국에서는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금리를 올리면 따라 올리는 정책을 펼쳐왔지만 최근에는 미국에 앞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 환율 방어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4.5%까지 오를 것이라 전망을 하는데 한국은 금리를 많이 높여도 3.25% 또는 3.5% 정도까지 올릴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금리와 동일하거나 높게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경제 성장을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서 환율을 안정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지만 우선 어느 정도 금리인상으로 최대한 환율 상승을 억제하려고 한다.

영국의 환율시장

영국의 경우 정책에서 실수를 한 부분은 경제성장이 주춤하자 감세정책, 즉 시장에 통화량을 늘리게 되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을 하였다. 파운드화가 폭락을 하게 되면 수입물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증가하게 된다. 이제는 영란은행이 급격한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러한 뉴스가 알려지자 파운드화 폭락은 진정이 되었지만, 영국의 국채 금리가 4%가 넘어서는 폭등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성장률 둔화의 악순환이 일어나게 된다. 기축통화의 국가도 함부로 돈을 풀면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보았을 것이다.

일본의 환율시장

일본은 다른 나라들이 전부 금리를 인상하기 바쁜 시기에 혼자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와 일본의 금리 차는 더욱 커지고 있어 엔화의 가치는 폭락했고, 따라서 수입물가가 높아지면서 서민경제가 어려워진다. 그럼 금리를 올려야 하는데 일본은 부채가 많아 쉽지 않고 성장률 둔화에 민감하기에 쉽게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리를 올리면 성장을 막게 되고,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엔화 가치 하락이 지속되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이다. 일본은 한국처럼 금리를 올리수 없고 영국처럼 감세를 하지 못하니 환율 방어 정책을 사용하게 된다. 엔화를 매도 후 달러를 매수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반대가 되는 달러를 매도하여 엔화를 매수하는 정책이다. 달러를 한 번에 시장에 풀어버리니 엔화 가치가 올랐지만 다시 하락을 하였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엔화 가치 하락의 속도가 느려졌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환율에 개입을 하면 자국 통화가치 하락의 속도가 조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원화의 가치 하락 속도가 엔화보다 빠르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럼 이 달러는 어디에서 공급이 되었는가? 일본의 외환보유고를 팔지 않고 미국과 통화스왑 라인을 통해 달러를 공급받은 것이다. 미국도 달러 초강세 상황이 반갑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용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응방안

현재 모든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경제위기가 바로 앞에 있다고 생각이 된다. 지금과 같은 달러 가치가 높은 것을 미국에서도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앞서 언급했었다. 미국이 달러 강세를 계속해서 밀고 나간다면 세계경제를 미국이 책임을 지겠다는 것인데 부채가 많은 미국 입장에서 한계가 있을 것이다. 여기서 이 한계점의 시그널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겠고, 지금 모든 것이 좋지 않을 때 빠르게 좋아질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미국에서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지거나 국제공조와 같은 작은 시그널들을 잘 포착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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