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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시장 참여자들에게 모든 경제지표가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늘 발표되는 고용지표도 앞으로의 금리 인상폭을 조절할 수 있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용지표가 좋게 나오면 금리를 올릴 여유가 있어 시장에서는 나쁘게 받아들일 것이고 반대로 고용지표가 나쁘게 나온다면 경기침체라고 받아들여 금리 인상폭을 줄일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는 것이다.
고용지표와 금리
FED의 쿡 이사 외 다른 의원들이 강력한 금리인상 의지를 확고히 했다. FED에서 금리 인상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배경에는 탄탄한 미국 고용시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 고용시장이 나빠지는 신호들이 나오고 있어 FED에서는 금리를 올릴 수 있는 명분이 있을 때 최대한 많이 금리를 올리려 할 것이다. 오늘 발표된 비농업 고용지표는 도 좋게 나오다 보니 FED에서 금리 인상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바로 주식시장 하락으로 이어 진다. 고용시장이 나빠져야 FED에서는 강하게 정책을 추진하고자 하는 명분이 사라지는데 고용시장이 버티고, OPEC에서 석유 200만 배럴 감산을 진행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다시 영향을 미치게 되어 다시 FED에게 금리인상에 대한 명분을 주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과 금리
최근 미국 기준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자산가격이 많이 하락했는데 그중에 비트코인이 하락률이 가장 작았다. 바로 비트코인을 활용하면 환율 헷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스페인 대형 통신사에서도 통신요금을 비트코인으로 지불 가능하도록 한다는 뉴스가 있었다. 그리고 미국에서 수출을 할 때 달러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남는 이윤이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수출대금으로 달러가 아닌 비트코인으로 받게 되면 어느 정도 환율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비트코인 매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을 화폐로 활용하기 위하여 국가별로 각각의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눈에 띄는 성과는 없다. 우선 스테이블 코인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겠지만 비트코인은 그 자체로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어느 정도 수행한다고 볼 수는 있겠다.
영국 경제와 금리
현재 경제 상황이 위태한 국가 중 하나로 영국이 있다. 선진국인 영국의 위기는 곧 전 세계적인 위기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러스 총리가 취임하고 한 달 동안 영국의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477조 원이 사라졌다. 감세 정책의 후폭풍이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온 것이다. S&P에서는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정권이 바뀌고 무엇이라도 보여줘야 하는데 산업경기와 경제상황이 너무 안 좋다 보니 돈을 풀어서 경제 활성화를 시켜야 하는데 금리는 오르고 재정긴축은 진행이 되고 있으니 진퇴양난에 빠진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영국의 가장 큰 퇴직연금펀드에서 영국 국채를 매입하여 국채를 담보로 변동성 큰 주식시장에 투자를 한다. 그런데 이 국채 가치가 하락해 투자상품에서 청산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유럽 국가들 중에 최근 소비가 물가지수 상승률이 10% 이상 나온 경우를 살펴보면 해당 국가들이 제대로 된 제조 산업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나마 제조업이 버티고 있는 국가들도 있었지만 에너지 비용이 급등하여 생산을 중단한 경우가 많다.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다가 문제가 발생하다 보니 공급이 불안정해지고 가격이 폭등한 것이다. 국채는 곧 나라의 화폐가치를 뜻하기도 한다. 그리고 국가의 규모가 큰 연금을 운용하면 채권과 주식의 비율이 정해져 있는데, 국채 가치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주식의 비율이 높아져 주식시장이 좋지 않음에도 주식을 계속해서 매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주식시장이 더욱 침체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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